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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안동 1박2일 여행코스로 1박2일 아쉽지않게 여행하기!

예전에는 꼭 오래가야만 여행하고 온 기분도 나고 즐거웠는데

 

요새는 1박2일이라도 어떻게 여행하고 오느냐에 따라 여운도 오래가고 추억도 쌓이더라구요.^^

 

제가 참 좋아하는 국내 여행지 중 한곳이 바로 안동인데요, 특유의 고즈넉한 정취가 참 좋아요.

 

오늘은 안동 1박2일 여행코스를 소개해볼게요. 1박2일이어도 아쉽지 않을거에요!





 

1. 안동 하회마을, 병산서원

 

안동은 사실 대중교통만으로 여행하기는 조금 힘든 곳이에요.

 

안동시내 근처에서만 여행한다면 다닐만할 수도 있지만,

 

이곳저곳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명승지들이 안동 여행의 백미이기 때문에 차량이 있으면 수월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그리고 1박2일이라면 안동 숙소를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동선이 조금 달라지기도 하죠.

 

저같은 경우는 안동 숙박은 호텔도 좋지만 안동 특성에 맞게 안동 고택 체험을 하고 싶어 농암 고택에서 1박 하는 스케줄을 짰습니다.





 

농암 고택과 도산서원이 가까워서 함께 둘러보았고, 그 전에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다녀왔는데요.

 

하회마을은 안동을 대표하는 선비의 마을답게 조용하면서도 정갈한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비포장도로도 많고, 아직 때묻지 않은

 

과거의 모습을 갖추고 있더라구요. 시간을 거슬러 내려간 기분이었습니다. 소박한 초갓집 모양의 전통가옥들도 있고,

 

우아한 대궐 기와도 있구요. 다채로운 가옥들과 조용조용한 마을 분위기가 힐링되는 곳이죠. 




하회마을 내의 하회탈 박물관도 예상보다 볼 거리가 많고 재밌어서 유익한 전시를 본 기분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들르기에 참 좋을 것 같아요.

 

하회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병산 서원은 학업을 하던 곳 답게 차분하면서도 고요한 공간이었구요.

 

연못에 연꽃들과 숲 속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이 어우러져 생각을 싹 비우게 해주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안동 1박2일 여행코스로 두 곳 꼭 추천하고 싶네요.




 

2. 도산서원, 농암종택

 

도산서원 역시 안동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한 곳이죠? 이황선생을 모신 서원으로, 병산서원보다 더 큰 규모의? 넓직한 느낌입니다.

 

저는 가을무렵에 갔는데 단풍이 막 새초롬하게 물들기 시작하며 가을바람이 불어오니 그야말로 무릉도원 같았습니다.

 

정말 고아한 정취라는게 무엇인지 몸소 느낀 기분입니다. 봄, 가을이 정말 아름다울 것 같아요.

 

도산서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농암종택은 안동에서도 꼬불꼬불 더 들어가야 나오는 산골마을에 위치해있었는데요,

 

고택 스테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공기부터 다르더라구요. 청아하고 청명한 공기가 폐 속 깊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숲 속.

 

대청마루에 앉아 가을 바람을 마실 수도 있고, 창호문을 열고 가을밤 깊은 산속을 내다보는 호사를 경험하시려면 호텔보다도 고택스테이를

 

꼭 예약해보시길 바랍니다.




 

3. 안동시내를 들른다면 신세동 벽화마을과 월영교를 추천

 

안동시내에서 가까운 곳에는 신세동 벽화마을과 밤의 야경이 아름다운 월영교를 추천합니다.

 

신세동 벽화마을은 안동에서도 낙후된 달동네같은 곳이었지만 벽화로 인해 아기자기한 맛이 가득한

 

매력적인 마을로 거듭났습니다. 곳곳에 사진찍기 좋은 골목들도 많고, 마을 꼭대기까지 오르면 카페도 있어서

 

관광지로도 아주 재미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월영교는 밤에 들러보면 더없이 멋있는 곳입니다. 시간을 내어 굳이 갈 필요는 없는 곳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밤 산책을 하기에 낭만적인 곳이죠. 조명이 잘되어 있어 위험하지 않고 불이 총총 켜진 다리 너머

 

정자까지 가는 길도 참 아름답습니다. 저는 밤에 가서 야경을 감상했지만, 새벽녘 물안개가 끼어있을 때 또한 비경이라고 하네요.





 

안동 1박2일 여행코스 정리해봤습니다. ^^

 

무엇보다 도산서원과 하회마을은 꼭 들러보신다면 좋을 것 같네요.

 

안동시청 근처 시내에는 찜닭골목이 있어서 안동찜닭으로 식사를 하신다면 신세동 벽화마을이나 월영교 들러보시면 좋겠죠.

 

그리 넓거나 볼거리가 너무 많거나 하는 곳은 아니어서 동선만 잘 짜시면 1박2일로 충분히 즐겁게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

 

제 포스팅이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